어바웃북. 392쪽. 18,000원|

[일간투데이 최종걸 기자] 대한민국 자본의 형성을 이 처럼 한 권으로 엮어낸 것은 없었다. 금융과 자본 그리고 한국 경제사를 한권으로 압축한 보기 드문 책이 나왔다. 위기는 반복되지만 곧 기회다라는 그 진실을 도표를 통해 제시했다.

저자는 현직 기자이다. 연합인포맥스 증권부에 입사후 이데일리 그리고 지금은 한국경제신문에서 중견기자로 있다. 그간 취재현장에서 바라본 한국 경제의 흥망성쇠를 팩트 중심으로 기록했다.

때마침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사이에 ‘시장의 기억’이라는 제목의 책을 낸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본 강점기시절 한국 사람이 쌀의 생산량을 예측하는 선물시장의 개척자를 첫 머리에 두고 있다. 모와 도를 아는 사람이라면 선물과 옵션시장은 현재의 시장이 아니라 오랜 시절부터 있어왔던 시장이지만 표현만 달리한 시장이었다. 그 시장부터 반도체와 금융의 몰락 그리고 기업 구조조정에 이르기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보기드문 책이다.

이 책속에는 왜 한국경제가 반성하고 도전해야 하는지를 던지는 질의응답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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