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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던 아모레퍼시픽, 코로나 강타에 '휘청'오프라인 사업 구조조정 실시할 듯
  • 권희진 기자
  • 승인 2020.04.29 15:38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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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모레퍼시픽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코로나19가 펜데믹 사태로 번지면서 아모레퍼시픽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부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영업 실적이 급락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오프라인 사업의 구조조정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아모레퍼시픽이 발표한 기업 공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1% 감소한 1조 1309억,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7.3% 감소한 609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의 위기는 코로나19에서 비롯됐다.

아모레퍼시픽 2020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두 자리수 매출 하락의 원인은 면세점 및 백화점에서 단축 영업이 시장되면서 오프라인 사업에서 시작됐다.

특히 지난 2월 중국 오프라인 매장의 50~60%가량이 임시 휴점되면서 매출이 급감했다.

지난 3월부터는 북미와 유럽 매장이 잇따라 임시 휴점을 결정하면서 3월말 기준 95%의 매장이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을 중단했다.

오프라인 채널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인 아모레퍼시픽은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사업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베트스 오린아 연구원은 "유동인구가 줄어들면서 가두점 위주의 점포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아리따움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2%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하며, 면세점 채널 매출액 또한 35.6% 감소하면서 전사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평가했다.

결국 국내 화장품 부문의 오프라인 시장의 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의 한유정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트래픽 감소 영향으로 국내 화장품 매출액 성장률을 하회했으며, 광고선전비, 지급수수료 등의 주요 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출액이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라고 진단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영업 이익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해외 부문에서는 적자를 기록했다. 올 1분기 아모레퍼시픽 해외 영업적자 규모는 32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3.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609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매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베트스 오린아 연구원 "아모레퍼시픽 아시아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3% 감소한 3869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95.1% 감소한 26억원으로 예상됐다"라며 "유럽 및 미국 또한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세포라 등의 점포는 영업이 불가한 상황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의 영업 실적도 부진했다.

이니스프리는 전년동기비 매출 31% 감소하고, 영업이익 76% 감소하며 부진이 심화됐으며, 에뛰드는 전년동기비 매출 31%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29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와 에뛰드는 10~20대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저가 브랜드로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중국·동남아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알려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오프라인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적 발표에 앞서, 아리따움 및 중국 이니스프리 적자 매장을 폐점하는 등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사업을 빠르게 정리하면서 시장의 변화에 적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투자 증권 손효주 연구원은 "오프라인 구조조정을 통한 수익성 개선 전략의 방향성은 유효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올 1분기 설화수의 중국 온라인 매출액 성장률이 50%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중국 고객들의 높은 충성도를 확인하면서 앞으로 오프라인 구조조정의 속도와 방향에 아모레퍼시픽의 명운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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