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민수분야 드론 산업 기반 확대 위한 무인기 기술 개발·신사업 협력 추진

▲ 27일 충북 청주시 성우엔지니어링 본사에서 '무인기 사업분야 업무제휴협약서 체결식'을 마친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와 김성남 성우엔지니어링 대표(왼쪽 네 번째)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일간투데이 조필행 기자] LIG넥스원(대표 김지찬)은 드론·무인기제작 전문 강소기업인 성우엔지니어링(대표 김성남)과 국내외 드론 산업 기반 확대를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방·민수분야 미래 드론·무인기 기술 개발 및 신사업 협력에 나선다.

LIG넥스원과 성우엔지니어링은 충북 청주시 성우엔지니어링 본사에서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와 김성남 성우엔지니어링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무인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은 ▲드론·무인기 분야의 '체계종합'을, 성우엔지니어링은 '비행체' 분야를 담당하며 ▲드론·무인기 공동 연구개발 및 양산 ▲수출 등 다양한 협력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 사의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향후 국방·민수분야 신규 드론 및 무인기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양사는 현재 국방과학연구소의 민군협력진흥원이 주도하는 민·군 겸용 기술개발 과제를 통해 다목적 무인헬기를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성우엔지니어링은 지난 1993년 설립된 이후 27년간 항공기 축소시제 및 무인기 제작과 시험비행을 전문적으로 수행해 온 국내 최고 수준의 무인기전문 제작업체다. 국내 최초로 농업용 무인방제 헬리콥터인 스완(SWAN, 40k급 무인헬기), 리모에이치(REMO-H, 120kg급 무인헬기)를 개발해 국내에 상용화시켰으며 미국, 호주, 중국 등으로 수출하며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는 국내 군사용 및 산업용 드론·무인기 제작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27일 충북 청주시 성우엔지니어링 본사에서 '무인기 사업분야 업무제휴협약서 체결식'을 마친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사진 오른쪽)와 김성남 성우엔지니어링 대표(좌측)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차기군단, 중고도 무인기 등 다수의 무인기 시스템 개발에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축적된 국내 최고 수준의 무인기 시스템분야 기술력을 통해 향후 진행될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등 드론 및 무인기 신사업에서 체계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LIG넥스원은 드론 분야 전담 드론개발단과 사업팀을 신설했고 드론·무인기 분야의 산업기반 확대 및 기술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종합방산업체와 강소기업 간 모범적 협업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드론봇전투체계 등 국방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수용 드론·무인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수출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성남 성우엔지니어링 대표는 "성우엔지니어링은 창립 이래 무인항공기 분야 연구개발에 집중하며 드론 및 무인기의 국내 개발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LIG넥스원과의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양사 전문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높여 국내 드론·무인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사업 경쟁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무인기 전문업체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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