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취임 3주년, 코로나 시대의 국정 운영 방향 '대국민 특별연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전 국민에게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지급될 긴급재난지원금 2인 가구 기준인 60만원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기부 방식은 수령하지 않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4일 긴급 지원이 필요한 280만 가구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했으며 오는 11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의 자발적 기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청 과정에서 기부 의사를 밝히면 지원금 전액이나 일부를 기부할 수 있다. 아울러 지원금을 받은 사람도 노동부 산하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가 가능하다.

또한 지원금 신청 개시일부터 3개월 동안 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으면 기부한 것으로 보고 기부금으로 처리하며 소득세법에 따라 세액공제를 받게 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취임 3년이 되는 오는 10일 오전 11시 춘추관에서 '대국민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이번 특별연설을 통해 "국민들께서 자부심을 느끼면서 이 코로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지 하는 메시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정 운영 방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면서 "구체적인 연설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연설의 형식이라든가, 기자회견식으로 하는 것인지, 이런 부분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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