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보건 체계부터 시급히 강화해야"…"눈앞의 위기를 보면서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일은 빠를수록 좋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방역과 경제 모두 위기를 가장 빠르게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드렸다"면서 "저 개인의 다짐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의 염원을 이루기 위한 정부의 목표와 의지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그 구상이 말이 아닌 현실로 실현되도록 정부는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실기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눈앞의 위기를 보면서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올 가을 또는 겨울에 찾아올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청으로 승격관련 "여야가 총선 때 함께 공약한 사안인 만큼 조직 개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21대 국회의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3차 추경도 곧바로 추진해 주기 바란다"면서 "현실화된 고용 충격을 줄이고,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내수를 살리고 투자를 활성화하며 제조업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책도 시간표를 앞당겨 조기에 실행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배상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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