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기반행정활성화법·그린뉴딜기본법 등 입법 추진
박홍근 의원, 민주당 예결위 간사 내정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이욱신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원 구성을 신속히 마치고 즉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데이터 관련 법 및 그린뉴딜기본법 입법에 속도를 낼 것임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위기 극복 대책은 속도와 타이밍이 생명"이라며 "21대 국회를 제때 열어 3차 추경 등 경제 위기 극복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원 구성 협상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추경 편성과 관련해 신속한 논의를 위해 원 구성 이전이기는 하지만 예산결산위 간사를 오늘 중으로 내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예결위 간사에는 3선인 박홍근 의원이 내정됐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판 뉴딜은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서 시작된다"면서 "올해 초 통과된 '데이터 3법'에 더해 정부·행정에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한 '데이터기반행정활성화법'을 20대 국회에서 마무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21대 국회 시작 즉시 '그린뉴딜기본법'을 추진하겠다"면서 "녹색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오늘 오후 여야 원내대표간 회동이 예정돼 있는데 일자리 및 경제 위기 해결을 위한 초당적인 협력이 도출되길 기대한다"며 "당정은 당면한 국난 극복과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명적 대전환을 꼼꼼하게 대비하겠다.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의 저력이 다시 한 번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정치권도 힘과 의지를 모으자는 말씀을 함께 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