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3523억..전년比 22.7%↓

▲ [사진=게티이미지]

[일간투데이 김영섭 선임기자] 대한항공이 올 1분기(1~3월) 적자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에 3분기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대한항공은 15일 2020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 2조3523억원, 영업손실 5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분기순손실도 6920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위축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92억원(22.7%) 줄었고, 영업익도 전년 동기 대비 2950억원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다. 분기순손실 또한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화환산차손실이 5368억원 발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여객사업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노선의 수요 급감하여 전년 대비 수송실적 (RPK)이 29.5% 감소했다.

반면, 화물사업은 여객기 운항 축소에 따른 공급 감소에도 불구하고 여객기의 화물기 전용 등 화물기 가동 확대 및 화물적재율 개선으로 전년 대비 수송실적(FTK)이 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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