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사회적기업진흥원, 네이버·티브이홈쇼핑 등 협력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김인선)이 18일부터 사회적경제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을 극복할 수 있도록 비대면 중심의 판매지원을 확대한다.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늘고 있는 최근 소비행태에 맞춰 온라인, 티브이홈쇼핑 등을 통한 비대면 방식의 사회적경제 상품 판매를 지원하는 한편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판매지원도 강화한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사회서비스 제공, 지역사회문제 해결 등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마을기업 등을 말한다.

우선 18일부터 네이버 해피빈 누리집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상품 판매기획전을 진행한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을 중심으로 시작해서 친환경·공정무역 등 사회적경제기업이 강점을 가진 품목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에스(GS)홈쇼핑, 에스케이(SK)스토아 등 티브이홈쇼핑사는 가치소비 확산을 위해 사회적경제기업 상품을 특별판매하는 기부방송을 시작한다.

오는 20일부터 소비자 반응이 좋은 4개 상품(친환경 화장품, 만두, 죽, 키조개 등)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50여개 상품이 방송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은 사회적경제 온라인상점(e-store 36.5+) 및 기존 온라인상점(쇼핑몰) 등에서도 사회적경제기업 상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동판매장인 스토어 36.5 매장을 통한 지역 내 오프라인 판매지원도 강화한다.

소비자들은 전국 90개 스토어 36.5 매장을 방문해 사회적경제기업 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고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도 사용할 수 있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사회적경제기업 상품의 사회적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사회적경제기업이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을 타개해 나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인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이번 지원대책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사회적기업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지도록 변화하는 소비 경향에 발맞춘 판매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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