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 40억 지원
VPS(Visual Positioning Service) 이용

▲ 스마트폰으로 실내외 AR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 화면. 자료=맥스트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산업용 증강현실 솔루션 개발기업 맥스트(대표 박재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에서 2년간 40억원을 지원받는 컴퓨터비전 기반의 위치 측위 기술(Visual Positioning Service, VPS)을 이용한 실내외 AR 콘텐츠 플랫폼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맥스트는 10년간 축척해 온 AR기술에 AI 기술을 융합해 컴퓨터 비전 기반의 위치측위기술(VPS)을 이용한 AR 콘텐츠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KT 등이 있다.

실내외 AR 콘텐츠 플랫폼 개발 사업은 360° 카메라를 이용해 3차원 AR 정밀지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측정하게 된다. 또한 실내외 현실 공간에서 끊임없는 AR 체험이 가능하도록 하는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기존 AR 체험은 단일 장소에서 개인적 체험 위주로 이루어져 다양한 실내외 공간을 돌아다니거나 여러 사람이 동시 체험하기에는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5G 통신 출현과 AI 기술 융합을 통해 보다 광범위한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하는 다중 증강현실 체험(Massive AR Experience)을 시도하는 사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최근 페이스북이 인수한 스케이프 테크놀로지(Scape Technologies)와 리프트가 인수한 블루 비전 랩스(Blue Vision Labs)가 VPS를 개발하는 대표적인 회사들이다.

국내의 경우 맥스트가 VPS 기술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AR 기술과 AI 기술을 융합해 컴퓨터 비전 기반의 3차원 AR 지도를 구축하는 기술과 사용자 위치를 측위하는 기술을 자체 확보한 R&D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플래그십 프로젝트(비R&D) 사업에 선정됐다.

맥스트는 오는 2021년까지 대규모 쇼핑몰과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3차원 AR 지도를 구축하고 이를 이용한 실내외 AR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향후 5G 활성화의 핵심은 AR 분야"라며 "기존 B2B 시장에서 B2C 시장으로 확산되는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콘텐츠 플랫폼 개발이 VPS 사업을 통해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맥스트(Maxst)는 최고라는 'Max'에 최상급 표현 '~st'를 붙여 '증강현실 분야에서 최고의 회사가 되자'는 목표로 설립된 소프트웨어 기술 회사다. 국내 원천기술로 개발된 증강현실 엔진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용 증강현실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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