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수요 ↑
식물성 원료로 만든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제품 多
육아생활용품에도 친환경 소재 활용

크린랲, 친환경 크린롤백, 크린백, 크린장갑.사진=코멕스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국내 생활용품 업계가 친환경 경영에 적극 동참하는 가운데, 플라스틱 등의 기존 화학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 소재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 소재는 화학연료 대신 사탕수수와 옥수수 등 식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다.

실제로 친환경 생활용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 수요도 크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3명 중 2명이(59.9%) ‘친환경 인증 제품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생활용품군의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 소재로는 바이오 플라스틱이 널리 쓰이고 있으며, 이는 ‘바이오매스 플라스틱’과 ‘생분해 플라스틱’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소재는 사탕수수 등의 식물 추출 원료를 사용하고, 제품 제조의 모든 과정(제조 전(前)단계부터 제조단계, 수송단계, 사용단계, 폐기단계)에 걸쳐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가 큰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적으로 탄소배출 제한 및 감소를 의무화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친환경 제품들은 식물성 원료로 만든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제품이다.

이 제품들은 생산 전과정에서 일반 플라스틱 대비 이산화탄소를 최대 35%까지 줄여 지구온난화 및 환경오염을 방지한다. 이를 통해 환경부의 ‘지구 환경오염 영향 저감’ 및 ‘유해물질 감소’ 효과에 대한 EL727 인증기준을 충족시켜 친환경 마크가 부착됐다. 크린백 하단부에 제품 터짐을 방지하는 웨이브 실링 기술을 적용하는 등 우수한 기능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육아생활용품에도 친환경 소재들이 활용됐다.

양치컵세트와 키즈치실은 3세 이상 어린이의 치아 특성을 고려하여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으며, 특히 키즈치실은 얇은 굵기의 치실에 식물성 천연왁스를 입혀 연약한 치아에 부드럽게 작용한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바이오매스 플라스틱과 비슷하지만 다른 형태의 친환경 소재다.

생분해 플라스틱은 일정한 조건에서 박테리아와 같은 미생물에 의해 이산화탄소, 물 등의 자연 성분으로 생분해된다. 지난해부터 옥수수 추출 원료로 만드는 PLA(Polylatic acid) 제품이 등장하는 추세이며, 최근에는 PLA 소재보다 물성과 내열성 등을 개선한 바이오 소재가 개발되고 있다.

바이오 플라스틱 전문기업 에코매스는 기존 플라스틱 빨대 대신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 PBS(Polybutylene succinate)로 제조된 생분해 빨대를 출시했다.

생분해 빨대의 개별 포장지의 재질도 빨대와 같은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제작됐으며, 60℃의 온도와 90%의 상대 습도가 갖춰진 토양에 묻으면 6개월 내에 90%가 분해된다. 특히 기존 PLA 소재로 만든 빨대의 경우 최대 40℃의 수온까지만 사용될 수 있지만, PBS로 제조된 빨대는 내열성이 우수해 커피 스틱으로도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에코매스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코멕스는 지난해 시중의 플라스틱 대신 산화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자연으로 돌아가는 바른용기'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산화 생분해성 원료인 TGR®을 첨가해, 제품 폐기 후 36개월의 생분해 기간을 거쳐 제품이 자연스럽게 썩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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