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모빌리티·스마트 공장 등 융합과정 개설
인재양성 위한 교육과정·환경 혁신 추진

▲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선정대학 명단(가나다 순). 자료=교육부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2020년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20개교를 신규로 선정했다.

22일 교육부에 따르면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을 신청한 총 61개 대학 중에서 서면 및 온라인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20개교를 선정했다.

혁신선도대학 지원은 4차 산업혁명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다수의 학과가 참여하여 융합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고 혁신적인 교육 방법과 환경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20개교는 앞으로 2년간(2020~2021년) 연 10억 원을 지원 받으며, 교육과정과 교육의 방법 및 환경 혁신을 통해 유망 신산업 분야(스마트 공장, 스마트 모빌리티 등)의 미래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선정대학은 건양대, 경운대, 공주대, 금오공대, 대전대, 동국대(경주), 동명대, 동신대, 부산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순천대, 순천향대, 숭실대, 연세대(서울), 우송대, 원광대, 청주대, 한국항공대, 한남대 총 20개 대학이다.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참여 대학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추진됐으며, 올해는 LINC+ 미참여 대학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 선정된 연세대는 3개 학과가 협업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융합 기반 미래 모빌리티 산업 혁신 교육 트랙을 개설할 예정이다.

금오공과대는 구미국가산업단지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해 스마트 공장 융합 전공을 개설하고, 스마트 공장 실습실을 구축하며, 지역 산업체가 참여하는 현장 문제 해결형(IC-PBL) 교과목을 운영한다.

김일수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혁신선도대학은 대학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과 인근 산업체의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산업 분야를 선정한 점이 눈에 띄었다"며 "개편된 혁신 교육과정이 대학 전반으로 공유·확산돼 대학-지역 간 상생과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