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0명에 6454만원 지원

[양양=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양양군(군수 김진하)은 올해 말까지 인근 출장 검진기관을 통해 암 검진 사업을 실시한다.

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에 출생한 의료급여수급권자, 건강보험가입자 중 하위 50%(보험료부과기준이 직장가입자 9만7000원, 지역가입자 9만4000원)이하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무료 암 검진표를 통보받은 사람으로 검진종류는 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의 5대 암이다.

검진은 보건소 검진안내문, 안내전화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송부한 무료 암 검진 문진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안내된 검진장소(출장 이동차량)에서 검진을 받거나 인근 암 검진 지정기관(병·의원)에 예약 후 방문해 검진을 받으면 된다.

특히, 대장암 수검률 향상을 위해 만50세 이상의 검진대상자가 접근하기 쉽도록 면 소재 보건기관(지소, 진료소)에 채변 통을 배부하고 자체 제작한 채변봉투를 안내문에 동봉함으로써 검진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암 검진을 받아 암이 발견된 분, 의료급여 암환자, 폐암환자, 의료수급권자의 경우 연간 최대 220만원까지 지원하고 소아암 환자는 최대 3000만원 까지 지원, 건강보험가입자는 연간 최대 200만원까지 최대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재가 암환자의 경우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과 연계해 보건의료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군은 지난해 70명에 대해 모두 6454만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도 이달 현재 54명에 대해 4476만5000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양양군보건소장은 “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90%이상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조기검진을 받지 않아 의료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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