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판 중동시장 진출 박차

▲ 이제이프외 용액.사진=대웅제약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대웅인피온’이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이지에프외용액’에 대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지에프외용액은 200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허가 받은 국내 바이오 신약 1호다.

대웅제약은 그동안 대웅인피온을 통해 이지에프외용액의 제형을 업그레이드하는 연구를 추진했다.

올해 3월 대웅인피온에서 자체 생산한 일체형 제형이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했고, 그 후 2개월 만에 할랄 인증을 받았다.

할랄 인증은 합성의약품 대비 절차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인피온은 지난 2017년 할랄 인증을 위한 별도의 팀을 구성하고, 자체 생산 제품 및 제조시설에 대한 할랄 인증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왔다.

그 결과, 올해 1월 적혈구 생성인자 제제(EPO) ‘에포디온’이 동물세포 유래 바이오 의약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이지에프외용액의 할랄 인증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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