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가 45% 지분 투자한 캄보디아증권거래소에 상장

▲ 캄보디아 최대 은행인 아클레다은행 상장식에 모인 현지 인사들(제공=한국거래소)
[일간투데이 장석진 기자] 한국거래소는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 아클레다은행(Acleda Bank)이 금일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에 상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캄보디아증권거래소는 한국거래소와 캄보디아 정부가 각각 45 대 55로 투자해 지난 2010년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2012년 4월 개설됐다.

아클레다은행은 전년 말 기준 총자산 61억8000만달러(약 7조6100억원)로 캄보디아 최대 상업은행이다.

공모가(4.05달러)로 환산 시 시가총액은 17억5000만달러(약 2조1500억원)로, 기존 상장된 5개사의 시총 합계대비 3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상장식에는 온 폰모니로스(Aun Pornmoniroth) 캄보디아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정부 및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국거래소는 "아클레다은행의 상장으로 신규 투자자가 유입되고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정체됐던 캄보디아 증권시장이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