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통합당 전국위원회 통해 최종 의결

▲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합동연석회의를 마친 뒤 미래통합당과 합당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의결 절차를 26일 밟았다. 이날 20대 국회의원과 21대 당선인들이 합동총회를 열어 의결했다.

이날 회의 끝에 합당 결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즉각 폐지, 자유롭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에 앞장설 것을 합의했다.

조수진 대변인이 이날 대표로 결의문을 읽었는데 “미래한국당은 위력과 야합이 손잡은 ‘누더기 선거악법’에 대항하기 위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국민들께 보고하고 만든 정당”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미래한국당은 태어날 때부터 4.15 총선 후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미래한국당은 국민께 한 약속을 이행하려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4.15 총선 때 국민들께서는 야당에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주셨다”면서 “호된 회초리가 따뜻한 격려로 바뀔 때까지 모든 것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시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낡은 관습과 관행은 과감히 버리겠다. 국민의 아픔을 달래주고,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시대와 발맞추고 국민과 눈 맞추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합동연석회의를 마친 뒤 미래통합당과 합당 결의문을 발표한 후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이 27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면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게 되면 통합이 된다.

당초 미래한국당은 원유철 대표의 임기를 8월말로 연장하는 방안을 마련해서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하지만 당선인들이 반발하고 당직자들이 반발하면서 결국 미래통합당과 통합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날 최종적인 의결을 함으로써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절차를 밟게 됐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