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8일~5월26일 온라인 12개 채널 분석

▲ 주요택배업체 코로나19 확산기 소비자 관심도 및 점유율.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기에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택배 이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난 2월18일부터 5월26일까지 99일간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정보량 순으로 택배업계 빅5에 대한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조사대상 업체는 CJ그룹(회장 이재현)의 CJ대한통운(대표 박근희 부회장),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택배(대표 이기호 인터넷우체국장, EMS 제외), 로젠㈜(대표 최정호)의 로젠택배, ㈜한진(대표 류경표 노삼석)의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대표 박찬복)의 롯데택배다.

분석결과 CJ대한통운(CJ택배 키워드 포함)이 이 기간 14만1264건으로 전체 54.76%의 비중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의 정보량이 나머지 4개사 전체 정보량보다 많은 것이다.

다만 지난해 8~10월의 55.7%에 비해서는 1%P가량 소폭 낮아진 수치다.

우체국택배가 4만9879건 19.33%의 비중으로 뒤를 이었으며 로젠택배 2만4623건 9.544%, 한진택배 2만4601건, 9.536%, 롯데택배(롯데글로벌로지스 키워드 포함) 1만7618건 6.83% 순으로 나타났다.

한진택배는 지난해 8~10월의 5.8%에 비해서는 3.7%P나 급등, 빅5중 관심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의 경우 로젠택배가 24.30%로 가장 높았으며 한진택배가 22.50%로 뒤를 이었다.

우체국택배가 13.318%, 롯데택배가 13.316%, CJ대한통운이 12.71% 순으로 나타났다.

김다솜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소장은 "지난해 하반기 CJ대한통운의 8~10월 월별 정보량이 3만건 중반, 우체국택배가 1만건 초반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코로나19 확산기에 40% 가량 택배 관심도가 급증했다"면서 "다만 늘어나는 물량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호감도는 소폭 낮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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