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안면인식·체온측정 출입통제
코로나19 방역 적용
황영규 부대표 "K-방역사례 견인 기대"

▲ 미국 NBC에 소개된 알체라의 인공지능 안면 인식 코로나19 방역 솔루션. 자료=알체라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안면인식 기술 벤처기업 알체라(공동창업 김정배 대표·황영규 부대표)가 인공지능(AI)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기반의 코로나19 방역 솔루션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수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실리콘밸리에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체라가 수출한 AIIR 솔루션은 미국 산호세에 있는 산페드로 스퀘어 마켓(San Pedro Square Market)에 설치됐다. AIIR 솔루션은 인공지능 기반 이미지 인식 기술로 치안 및 공공분야에 활용돼 안전하고 편리한 사회에 기여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이번 산페드로 스퀘어 마켓에는 AIIR 솔루션의 안면인식, 체온측정 출입 시스템이 적용됐다.

실제 미국 NBC 방송국은 5월 19일 AIIR로 재개장한 산페드로 스퀘어 마켓을 취재해 비대면, 원격사회로 전환되는 업무 현장을 공개했다.

알체라는 안면인식 기술로 미국표준과학연구소(NIST)에서 진행하는 FRVT(Face Recognition Vendor Test)에서 2018년과 2019년 연속으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알체라는 인증 분야(Verification) 영역에서 환경에 상관없이 얼마나 정확하게 측정하는지를 평가하는 와일드 영상 테스트 셋과 나이나 인종 변화에서 정확한 측정 여부를 평가하는 머그샷 영상 테스트 셋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황영규 알체라 부대표는 "한국이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방역에 성공하면서 국내 벤처기업의 기술력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며 "미국 수출은 K-방역 사례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알체라는 직접 개발한 안면인식 기술을 결제 시스템 신한 페이스페이(Face Pay)에 적용했다. 페이스페이는 전 세계 세 번째이자 국내에서는 최초의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이다. 알체라는 핀테크, 스마트시티, 건물 출입 통제, 동영상 메타데이터 생성 및 검색 등으로 보유 기술 적용 분야를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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