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운영
전문 기술 없이도 블록체인 기술 사용

▲ 람다256 로고. 자료=람다256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블록체인 BaaS 전문 기업 람다256(대표 박재현)는 8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의 운영사인 람다256은 우리기술투자, 종근당홀딩스, 야놀자 등 주요 벤처캐피탈과 전략적 투자자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는 연평균 40% 가량 성장 중으로, 오는 2027년 25조 규모로 예상된다.

람다256은 두나무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로, 2019년 3월 분사 설립됐다. 블록체인을 활용하고자 하는 모든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개발과 운영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클라우드 기반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상용화했다.

BaaS라 불리우는 루니버스 플랫폼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사이드체인과 각종 개발 툴을 함께 제공하여 블록체인 전문 기술이 없이도 어느 기업이나 손쉽게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루니버스는 상용화 이후 700여 고객사들이 사용중으로, 인도네시아 루피아 화폐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IDRT를 비롯해 야놀자, 신세계면세점 등이 참여한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반의 포인트 마일리지 통합서비스인 밀크(Mil.k), 종근당과 메가존이 참여하는 헬스케어 플랫폼 HAU 등이 있다.

또한 국내 대표적인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인 지식 Q&A서비스 아하, 블록체인 게임을 선도하고 있는 모스랜드 등 70여개 업체가 루니버스 기반의 상용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A 투자자들은 BaaS 기술이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갖는 중요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야놀자와 종근당은 BaaS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루니버스 DID, 포인트 등 응용 서비스들의 고객사이자 공동 개발 파트너이기도 하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국내·외 고객사들의 다양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진정한 가치와 잠재성을 새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면서 "국내 각 분야를 대표하는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의 선두주자이자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를 선도하는 회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 부문 대표는 "여행업계에서 비대면과 자동화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도도 높아지는 추세"라며 "블록체인 기술의 선도기업인 람다 256과 협력을 통해 보다 선도적인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상연 종근당홀딩스 대표는 "제약 등 전통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는 파괴적 혁신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람다256과 함께 종근당의 새로운 로열티 프로그램 등 미래 먹거리 발굴을 가능케 할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람다256(Lambda256)은 컨소시엄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 대중화, 차세대 서비스 플랫폼 구축, 기술 업체 발굴과 육성, 암호화폐 경제(토큰 이코노미) 모델 지원 및 신규 모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BaaS 2.0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