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블록체인 기반 전자문서 서비스
블록체인 대량 연산처리 특화 MDL 활용

▲ 고성능 블록체인 전문기업 미디움과 오피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인프라웨어 간 전략적 제휴 체결. 자료=미디움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블록체인 하드웨어시대를 선언한 미디움(대표 김판종)이 문서플랫폼 구축을 시작으로 서비스영역 진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고성능 블록체인의 기술적 가치를 입증할 것이라는 목표여서 주목된다.

고성능 블록체인 전문기업 미디움은 최근 오피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인프라웨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서비스분야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미디움의 MDL(MEDIUM Distributed Ledger)은 블록체인 대량 연산처리에 특화된 기업형 블록체인 가속 기술로, 이번에 출시된 MDL 3.0은 최대 3만 TPS(Transaction Per Second), 금년 출시될 MDL 5.0 버전은 최대 5만 TPS 구현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블록체인 연산처리 성능의 문제로 그 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다양한 개념검증사업(POC)과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활용이 가능한 성능이다.

또한 미디움은 올해 블록체인 관계자와 기술의 저변확대와 서비스 개발 편의성 증진을 위한 개발지원도구(MDLX)를 출시하는 한편, 한국전파진흥협회의 블록체인 분야 채용연계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같은 미디움의 적극적인 행보는 최근 성사된 오피스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인프라웨어와 전략적 업무제휴로 물꼬가 트였다.

폴라리스 오피스(Polaris Office)로 잘 알려진 인프라웨어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MS 오피스, 한컴 HWP, 어도비 PDF 등 모든 문서 포맷에 높은 호환성을 제공하며 글로벌 243개국의 60여개 기업 고객사와 1억 명의 클라우드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 해외사용자 비중은 83%에 달한다.

미디움은 인프라웨어와의 제휴 효과 극대화를 위해 플랫폼 협업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미디움의 블록체인 가속기술인 MDL을 활용해 문서의 고유 정보를 추출 후 폴라리스 오피스에서 해당 문서의 고유 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문서의 신뢰성과 무결성을 보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서생성, 관리, 교환 및 유통 등 분야에 특화된 기술파트너 확보를 통해 문서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의료, 유통, 무역분야 등 다양한 생태계 확장을 추진중이다.

이 생태계에서 발생하는 대량 데이터의 처리에 고성능 블록체인 MDL의 가속기술이 적용되며, 축적되는 대량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판종 미디움 대표는 "블록체인의 기술적 장점이 극대화되기 위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는 고성능 기술구현이 필요하며 이는 미디움의 궁극적 가치와 연결된다"며 "이번 업무제휴로 추진중인 문서플랫폼 구축을 통해 고성능 블록체인의 기술적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입증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