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두 축"…"대규모 일자리 창출 기회 열어"

▲ 문재인 대통령이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시진=청와대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국가의 미래를 걸고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서가기 위한 국가프로젝트로서 한국판 뉴딜의 의미와 방향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람 우선의 가치와 포용 국가의 토대 위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나란히 세운 한국판 뉴딜은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이라며 "우리 경제를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전환해 나가면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로 새로운 기회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뉴딜은 미래형 혁신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D.N.A 생태계와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면서 국가 기반 시설을 대대적으로 디지털화하여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속도 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린 뉴딜을 통해서는 지속 가능 성장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면서 새로운 시장과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근본적으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은 모두 사람을 위한 것"이라며 "전 국민 고용보험의 기초를 놓는 등 고용안정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위한 인력 양성, 교육 훈련과 취업 지원 등 포용적인 디지털 경제를 위해 사람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형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 기존의 혁신성장 전략도 강력하게 추진해 K-방역 산업을 수출 동력으로 키우고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등 3대 신산업을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것"이라며 "안심 투자처와 혁신역량에 대한 국제사회의 긍정적 평가를 살려 우리 기업의 유턴과 해외 첨단산업의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선도형 경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산업과 경제 구조의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벤처와 스타트업이 디지털 경제의 주역이 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제조업 혁신과 스마트화를 통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경에 담은 한국판 뉴딜 사업은 시작일 뿐"이라며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계속 진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며 "7월에 종합 계획을 내놓을 때에는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큰 그림과 함께 우리정부 임기까지 이룰 구체적인 구상을 국민들께 보고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체감할 수 있는 규제 혁신과 함께 서비스 산업의 혁신도 가속화할 것"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오히려 혁신의 기회로 삼아 선도형 경제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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