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학생 77% 등교 수업.. 학부모 불안 증폭

초등학교 1·2학년 등교수업 이틀째인 지난달 28일 한 초등학교에서 마중 나온 학부모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2일 교육부에 따르면 내일부터 초3∼4학년·중2·고1 178만 명의 등교 수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3일부터 이뤄지는 등교 수업은 지난달 20일 고3 등교를 시작으로,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에 이은 세번째 등교이다. 

2일 현재까지 281만 명의 학생들이 등교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일부터 등교하는 학생들까지 고려하면 전체 학생 595만 명의 77%인 총 459만 명이 등교한다. 

오는 8일 초5~6학년과 중1 학생들이 등교가 진행되면 전체 학생들이 등교하는 것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기준 아직까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되고있어 감염 예방을 위해 유·초·중·고교의 2.9%에 해당하는 607개 학교가 등교 수업을 중단·연기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부산과 안양 등에서는 등교 후 학생 확진자도 발생하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는 수도권 유·초·중학교에는 학년별·학급별 등교 인원을 조정해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이하로 관리하는 등 밀집도 기준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최근 코로나19가 여전히 통제 가능한 상황이라며 순차적 등교를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를 통한 코로나19 2차 감염은 아직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교육부가 (코로나19와 관련해)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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