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초교 정문 앞 회정교차로가 우선 눈에 띈다. 잡풀 무성하던 회전교차로 화단은 영산홍, 회양목, 화살나무 등 2천3백 그루의 수목이 조화를 이루는 녹색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또 이 학교 옆길 인도 90m구간에는 계수나무 11주가 줄지어 식재됐다. 기온이 올라 이파리가 피어나면 녹색의 인도 길로 사랑받을 전망이다.
안양9동 병목안로 금용아파트 앞 나대지 319㎡는 가로화단으로 변신했다. 맨 땅이었던 부지였지만 사철나무, 원추리, 회양목, 꽃무룻 등으로 깔끔하게 조성되고, 보도블록도 새로 깔려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비산3동 관악산을 마주보는 곳에 위치한 비산중학교에는 일명‘명상숲’인 학교숲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학교 안 300㎡면적에는 공작단풍, 남천, 구절초 등 교목과 관목 11종 3600여종이 숲을 이루고, 휴게쉴터, 가든 테이블, 바닥포장, 흔들의자 등이 배치돼 있어 안락함을 더하게 한다.
안양시가 도비보조금 포함 사업비 6만 원을 들여 지난달 25일 리모델링 조성공사를 완료했다. 이 학교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힐링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이 기대된다.
비산중‘명상숲’은 지난해 부림중에 이어 시가 두 번째로 조성한 학교숲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자투리땅과 학교의 유휴부지를 이용한 녹지공간 확보를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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