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얼어붙은 채용 시장에 활기 불어 넣을지 주목

▲ 대림산업 면접관들이 비대면 면접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대림산업
[일간투데이 송호길 기자] 대림이 하반기 신입 공채 면접전형을 코로나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 두기 일환으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림의 이번 '온택트' 면접이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채용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온택트란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의 개념을 합친 합성어다.

대림은 지난달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서류 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1차 채용 면접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

입사 지원자는 카메라와 화면을 볼 수 있는 모바일 장비만 있으면 화상으로 면접이 가능하다. 대림은 원활한 면접을 위해 면접 전 입사 지원자 전원과 화상 통화해 장비와 통신 상태를 확인했다.

입사 지원자들은 약속된 면접 시간에 편한 장소에서 면접관들을 화면으로 만나게 된다. 대림은 1차 면접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같은 방식의 2차 면접 전형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대림은 현재 드론 측량, BIM(빌딩 정보 모델링), 빅데이터 분석 등 설계뿐만 아니라 마케팅까지 모든 업무 분야에 디지털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온택트 면접 적용으로 인사 채용 방식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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