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혈량 적고 상처 부위 작아… 회복은 개복보다 빠른 미세침습 수술

▲ 용인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노승윤 교수 사진=용인세브란스병원

[일간투데이 황선인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 외과부 간담췌외과 노승윤 교수가 고난도 외과 수술인 복강경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황달, 소화불량, 오심 등의 증상을 나타내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찾은 이 모씨(여, 45세)는 수술 전 검사를 통해 하부담도암을 진단받았다. 노승윤 교수는 이 씨에게 머리, 하부담관, 담낭, 십이지장을 절제하는 복강경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을 실시했다.

이 씨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합병증 없이 지난달 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은 췌장머리, 십이지장, 하부담관, 담낭을 모두 절제하는 고난도 수술 중 하나다.

암의 혈관, 임파선에 전이 정도와 크기, 환자의 나이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시행하며 일반적으로는 개복수술로 진행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개복수술보다 회복 기간이 짧고 미용상 이점이 큰 미세침습 복강경 수술을 진행하여 환자 만족도를 높였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초로 복강경 췌장절제술을 시행한 외과부 이우정 교수를 필두로 미세침습수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의 의료진이 대거 포진해있다.

노승윤 교수는 “과거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은 합병증 발생률이 높고 고난도 술식이 요구되는 수술이었지만, 수술의 효과가 개복과 같고 회복도 빠른 미세침습수술을 악성 종양에서도 적용하는 것이 최근 국내 대형병원의 추세”라며 “지속해서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수술 만족도를 높여 향후 간담췌 분야 미세침습 수술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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