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 예방 및 산나물 무단채취 단속

▲ 산림청이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산림드론으로 예찰하는 장면. 사진=산림청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산림드론이 봄철 산불예방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아울러 산나물 불법채취 단속 효과도 올리는 등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다.

2일 산림청(청장 박종호)에 따르면 봄철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과 5월 연휴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산림드론 감시단을 운영해 위반사례 적발 111명, 과태료 1155만 원을 부과했다.

산림드론 감시단은 산림청 직원으로 구성돼 드론을 활용한 산림재해 감시, 산림보호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산림드론 감시단은 전국 32개 감시단을 구성해 77개 시·군, 172개 읍·면·동에서 불법 소각행위, 산림 내 취사·흡연행위, 입산통제구역 무단입산 행위 등을 감시·단속하고 있다.

앞서 산림청은 산림드론 감시단을 활성화하기 위해 3∼4월 산림보호 분야를 담당하는 전국의 산림청 직원 83명을 대상으로 드론 활용 능력향상을 위한 현장교육과 함께 기술을 지원했다.

드론교육에는 북부지방산림청(원주), 동부지방산림청(강릉), 남부지방산림청(안동), 서부지방산림청(남원), 중부지방산림청(공주) 5개 지방산림청이 참여했다.

또한 지난 5월 산나물 등 불법 임산물 채취 등 산림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행위 산림드론 감시단을 편성해 산림사범수사대와 합동 단속을 하는 등 산림 보호 분야 전반에 걸쳐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현주 산림청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장은 "산림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4차산업 혁명 기술인 웨어러블 로봇(wearable robot : 착용가능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아우르는 ICT 산림 정책을 추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산림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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