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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연결의 힘...케이블 선두기업 LS전선 웃는 까닭원재료 구리 가격 영업이익 영향 미미
해외시장서 두각 향후 전망 기대
  • 권희진 기자
  • 승인 2020.06.03 16:23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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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전선이 해저케이블을 포설하는 장면.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케이블 관련한 솔루션을 개발·생산·제공하는 LS전선(대표 명노현)의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 해저케이블공사 수주 낭보가 이어지면서다. 

3일 기업공시에 따르면 LS전선의 국내외 종속기업 매출액은 올해 1분기 1조1557억원, 영업이익은 41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1조880억원)은 6.2%증가한 반면 영업이익(430억원)은 -6.8%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 확대로 사업성은 더욱 견고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LS전선은 지난 3월 바레인에서 1000억원 규모 해저 케이블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4월 네덜란드 국영전력회사 테네트(TenneT)사와 약 1342억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5월 미국에서 약 66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교체 사업을 따내는 등 순항하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 감소가 원재료 가격과 연관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헌 하이리서치 연구원은 "중국이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전기동(불순물을 정제한 구리) 50%를 사용하기 때문에 LS산전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는 LS전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은 원자재가 아니라 중국의 수요라는 의미다.

LS전선 관계자 역시 "구리 가격의 변동이 LS전선 사업을 좌지우지할 정도는 아니다"며 "일반적으로 업계에서 통용되는 '구리가격이 받쳐 준다'라는 의미는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값을 기준으로 5천달러 이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매출확대의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세계 각국에서 대규모 경기 부양책 추진과 더불어 전기동 가격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기동 가격의 상승은 LS전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상헌 하이리서치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톤당 6500 달러대 수준까지 올랐던 전기동 가격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격화되면서 하락세를 거듭해 톤당 5500 달러대로 떨어진 바 있다"며 "지난해 12월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하면서 전기동 가격은 다시 오르기 시작해 톤당 6000 달러대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는 LS관계자가 언급한 '구리값이 받쳐 준다'는 의미가 적용된 시기라는 것이다.

이로써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겪었으나, 무역협상이 타결된 이후 LS전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하이리서치 연구원은 "3월 들어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인 미국과 유럽으로 코로나19 사태로 톤당 5000 달러가 깨지면서 2016 년 수준까지 내려왔으나, 현재는 1% 상승하면서 회복 중에 있다"고 진단했다.

LS산전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산업 성숙기에 진입한 국내 시장보다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시장의 노후화된 전력선 교체수요를 비롯 후발개도국의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2000년 이후 국내시장 정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기 시작해 중동, 중국, 동남아는 물론 북미, 유럽 등 선진국시장으로 진출을 준비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사진=연합뉴스

실제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은 코로나 사태 회복을 위해 인프라 투자 등 대규모 부양책을 준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전기동 가격의 상승추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LS전선의 성장세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헌 하이리서치 연구원은 "이 사업은 미국 중북부 미시건호에 1970년대 설치한 노후 해저 케이블을 2021년까지 교체하는 것으로 미국은 설치한 지 오래돼 노후 된 전력망이 많아 향후 교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내 해상풍력발전단지의 개발도 해저 케이블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S전선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최근 LS전선은 미국, 유럽, 중동에서 대규모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균형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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