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510㎡, 지상 2층 규모, 2022년 착공 목표

[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원주시는 명륜1동 행정복지센터를 향교 앞 대로변에 신축 이전한다고 밝혔다.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원창묵 원주시장은 “원주향교 소유 부지(명륜동 259-24번지 일원)를 저렴하게 매입해 역사와 전통이 깃든 주변 경관과 어울리게 한옥 형태로 신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원주향교에서는 ‘명륜1동 청사부지’를 공시지가로 시에 매각하고 ‘진출입도로 편입부지’도 시에 기부채납키로 결정해 시 예산을 크게 절감하게 됐다.

원 시장은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더불어 시정에 적극 협조해 주는 원주향교 김효열 전교님을 비롯한 유림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깊이 감사하다”고 덧붙었다.

이번 신축 청사는 연면적 1천510㎡의 지상 2층 규모이며 건축비 50억원, 설계비 3억원, 보상비 48억원 등 총 101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상이며 소요비용은 현 명륜1동 청사 매각대금으로 충당할 계획으로 예산의 절감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부지보상 등 일련의 행정절차, 설계공모 등을 최대한 서둘러 2022년에는 착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원 시장은 “신축 동 청사에 주민자치센터도 포함되어 있지만 동민들이 옛 원주여고 복합문화교육센터 내를 원할 경우 충분히 의견을 수렴해 반영토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한옥형 청사 신축은 ‘원주향교 도시문화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계획하게 됐으며 전통의 미를 살려 인근 향교와 조화를 이루어 공공청사의 품격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원주향교 도시문화마을 조성사업’은 지난 2017년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현재까지 국비를 포함해 총 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 중인 사업으로 향교 일원의 공원화와 진출입로 신설, 전통문화교육원 리모델링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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