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비닐로 상·하단 분리 가능
집단 감염 방지 효과 기대

▲ 박혜정 학생(왼쪽), 박혜정 학생이 개발한 책상가리개(오른쪽).사진=그린차일드 제공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서울 한영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박혜정 학생은‘일회용 코로나19바이러스 비말감염방지 책상가리개’를 개발했다.

박혜정 학생이 개발한 일회용 코로나19바이러스 비말감염방지 책상가리개는 입에서 비말이 튀어나오는 위치에 해당하는 하단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존기간이 1일인 종이 판지를 몸체로 하고, 상단은 선생님과 칠판을 쳐다볼 수 있도록 생존기간이 3일인 플라스틱인 투명비닐로 구성됐다. 

특히 생존기간이 종이판지보다 긴 상단의 플라스틱인 투명비닐은 모든 수업이 끝나면 분리하여 제거한 후 다음날에는 새로운 투명비닐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상·하단이 결합과 분리가 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8일 박혜정은 자신이 졸업한 모교인 서울 강동구 신명중학교를 찾았다. 자신이 직접고안한 발명품 ‘일회용 코로나19바이러스 비말감염방지 책상가리개’기증서를 작성했다. 

박혜정 학생을 만난 신명중학교 우호병 교장은 "코로나19 감염방지책을 여러모로 강구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던 차에 졸업생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발명품인 책상가리개까지 설치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일회용 코로나19바이러스 비말감염방지 책상가리개’는 국내특허와 디자인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혜정 학생은 비말이 눈(안구)에 닿으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침투로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위에 곧바로 보안경을 부착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 부착가능 일회용 보안경’도 고안해 발명특허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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