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 스위치버전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 마구마구2020 등 신규 대작 출시 예정

▲ 넷마블은 오는 18일 자체 IP를 활용한 ‘스톤에이지 월드’를 출시하며 이 기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지난 3월 'A3: 스틸얼라이브'로 자체 IP 게임의 가능성을 보여준 넷마블이 ‘스톤에이지 월드’를 필두로 자체 IP(지적재산권) 강화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 넷마블은 앞서 국내외 유명 IP로 제작한 다양한 게임을 앞세워 시장에 돌풍을 몰고 왔으나 자체 IP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러한 아쉬움을 올해는 떨쳐낸다는 목표다.

넷마블은 지난 3월 12일 배틀로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A3: 스틸얼라이브'를 시장에 내놓으며 자체 IP 타이틀 흥행의 신호탄을 쐈다. 이 게임은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 시작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했을 뿐만 아니라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구글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PC 온라인게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넷마블의 자체 IP인 PC온라인 RPG 'A3'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A3: 스틸얼라이브'는 배틀로얄 콘텐츠와 MMORPG 장르를 접목한 융합장르 게임으로 업계의 이목을 받았다.

넷마블은 오는 18일 자체 IP를 활용한 ‘스톤에이지 월드’를 출시하며 이 기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원작 PC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해 원작의 다양한 펫들과 콘텐츠를 모바일 턴제 MMO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캐주얼한 3D 그래픽을 활용해 250마리가 넘는 펫을 이용자들이 조련사가 되어 직접 포획하고 수집하는 등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출시에 앞서 사전등록을 진행중이며 이벤트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들에게 100만 스톤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사전등록을 진행할 시 조개 5만 개를 추가 제공한다.

하반기에도 넷마블은 자체 IP를 활용한 대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의 대표 흥행 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게임 2종도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우선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에 시선이 쏠린다. 전작 ‘세븐나이츠’의 30년 뒤 세계관을 담고 있는 이 게임은 하나의 캐릭터에 집중해 성장하는 기존 MMORPG와는 다르게 다양한 영웅을 수집해 그룹 전투를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게임성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나이츠의 스위치 버전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 역시 3분기 출격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의 여덟 번째 멤버인 ‘바네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독자적인 스토리라인이 특징으로 별도의 엔딩이 존재하는 싱글 플레이 RPG라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특히 넷마블이 새롭게 콘솔 시장에서 도전하는 타이틀이기에 업계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평이다.

지난 5월 18일 첫 티저를 공개하며 모습을 드러낸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 2020’도 자체 IP 기대작 중 하나로 3분기 출시 목표로 준비 중이다. ‘마구마구 2020’은 2006년부터 서비스 중인 대한민국 대표 PC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특유의 SD 캐릭터와 투수 타자간 수싸움이 가능한 실시간 대전 등 마구마구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앞서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마블 퓨처파이트’ 등 다양한 게임들을 성공시키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성공작들 대부분이 외부 IP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는 지적도 종종 나왔다.

하지만 올해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라는 자체 IP 타이틀로 넷마블이 좋은 시작을 보인만큼 향후 '스톤에이지 월드'를 비롯한 다양한 자체 IP 타이틀들을 통해 자체 IP 강화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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