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환경 변화 반영… 2020 혁신금융 핵심과제들 적극 추진

▲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75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프로그램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고 지원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보완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11일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난 5월 28일 출범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은 기금운용심의회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논의중 이다"라며 "6월부터는 자금지원 신청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의 대책이행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이날 오전, 2조원 규모의 '기업 자산매각 지원방안'을 발표했다"며 "캠코가 자산시장의 공적(公的) 수요자로 시장에 참여해 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적정 가격(fair price)에 매입하도록 하겠다"고 신규 기업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말했다.

이어 "기업 자구노력이 효과적으로 진행되고, 궁극적으로 국민 부담이 줄어드는 선순환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가져올 변화방향은 어느 누구도 확실하게 예측하기 어렵다"며 "2020년 혁신금융 핵심과제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환경 변화를 반영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혁신기업 1000'을 본격 가동하고 혁신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도 공고히 하겠다"고 했다.

이와 힘께 "현재 시범사업중인 동산담보회수기구를 6월말부터 본격 가동하고, 기업평가 방식 개선을 위해 지난 6월 1일 관련 상품이 출시된 상거래신용지수(한국형 “paydex")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그러나 확실한 것은 코로나 이후(AC)는 코로나 이전(BC)과는 전혀 새로운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변화의 방향을 예측하고 기민하게(agile) 준비해 간다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본인확인 규율체계를 새롭게 정비하고 동시에 금융보안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빅데이터 활성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경험을 토대로 금융안정 기반을 공고히 하고 포용금융 강화를 통해 취약계층 보호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은 위원장은 "시장 전문가, 관계부처 등과 긴밀히 소통·협의하면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충분한 방역을 전제로 현장행보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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