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체인 기반 탈중앙화 신원증명 시스템 개발

▲ 지난 10일 립체인에서 쿠노소프트와 기술검증 업무 협약으로 립체인 기반의 글로벌 표준 탈중앙화 신원증명 시스템(DID)을 공동으로 연구·개발해 IoT 플랫폼 서비스 생태계 확보와 사업화를 진행하기 위한 업무협약 장면. 사진=립체인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IoT 블록체인 메인넷 프로젝트 립체인(ReapChain, 대표 김우정·이정한)은 지난 10일 ㈜쿠노소프트(대표 조장관)와 립체인 기반 글로벌 표준 탈중앙화 신원증명 시스템(DID) 개발 및 생태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 (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립체인은 ReapChain BaaS(Blockchain as a Service)을 통해 IoT산업의 블록체인화 실현이 목표다. 현재 테스트넷 공개를 앞두고 있고, 3분기 거래소 상장을 추진중이다. 메인넷은 2021년 정식 오픈할 예정으로, (주)LN벤처그룹의 자회사이고, (주)코인베스트와 (주)립페이가 주요 관계사다.

IoT 분야의 20년 이상 노하우를 가진 핵심 임원이 주축인 쿠노소프트는 지난 10년 간 IoT 보안 및 블록체인, AI 관련 연구과제 50여건을 수행했다. 고려대 미래기술육성센터 기업성장 최우수상에 선정됐고, 현재 고려대 SK미래관에 블록체인 기반 IoT 스마트 공간관리 시스템 개발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립체인과 쿠노소프트는 기존 IoT 시스템에서 개별 사물의 외부 공격에 대한 보안 취약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별 사물에 대한 보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기존 블록체인이 가진 트릴레마 문제를 해결한 립체인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표준 탈중앙화 신원증명 시스템을 공동으로 연구 및 개발하고, 블록체인 기반 IoT 플랫폼 서비스 생태계 확보 및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쿠노소프트의 S2K 인증 기술을 통해 IoT 보안을 강화하고 이용자가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해 이용자에게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IoT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Decentralized Identifier)은 기존 신원확인 방식과 달리 중앙 시스템에 의해 통제되지 않으며 개개인이 자신의 정보에 완전한 통제권을 갖도록 하는 기술로,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하고 있다.

S2K기술은 아이디(ID)와 비밀번호 입력 없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계정 접속을 가능하게 하고, PC 이용자가 로그인 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안심지킴이 앱으로 본인확인을 하는 2가지 요소를 가진 본인인증 솔루션이다. 휴대폰 문자와 ARS 인증 등 기존 추가 인증방식을 대체해 공공기관 등에서 각종 정보를 제공할 때 불편한 추가 인증 과정을 간소화했다

립체인은 IoT 산업의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구간을 블록체인으로 연결해 실제 사용이 가능한 IoT 블록체인 생태계 구현을 목표로 두고 있다.

쿠노소프트와 협업으로 립체인은 본격적으로 IoT와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지난달 18일 카이스트 시노시아 연구실과의 기술검증을 위한 업무협약에 이어 이번 쿠노소프트와의 협약으로 립체인은 IoT 블록체인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해 나가고 있다.

이정한 립체인 CEO는 "글로벌 표준 신원증명 시스템을 개발해 시스템 사용자 간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며 "쿠노소프트에서 진행중인 IoT 스마트 공간관리에도 립체인의 기술을 적용해 본격적으로 IoT와 블록체인이 결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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