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사이 상암수소스테이션 옆 부지에 건립 예정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미래 친환경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수소체험박물관'이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사이 박영석기념관 밑 상암 수소스테이션 옆 부지에 건립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불어민주당·마포4)은 지난 16일 환경수자원위원회 기후환경본부 소관 질의에서 수소체험박물관을 마포구에 건립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을 공개하며 관계공무원들에게 마지막까지 수소체험박물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건립되는 수소체험박물관은 김 의원이 직접 관계부서에 지난해 4월 건립을 제안하고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비 8000만원을 배정하는 등 지금까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최종 건립부지(상암동 481-6번지 외 3필지, 부지 면적규모 4000㎡)를 확정한바 있으며 건립비는 150억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일본 수소정보관 도쿄 스이소미루, 미국 시카고과학산업박물관 미래에너지시카고, 중국 하너지청정에너지전시센터 등 해외 우수사례를 뛰어넘는 국내 수소체험박물관 건립에 대한 갈증을 해결할 규모있는 프로젝트가 성사됐다는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됐다.

김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로드맵과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각광 받고 있는 그린뉴딜 정책과도 부합하는 이번 사업을 마포구에 유치해오는데 역할을 다할 수 있어 선출직 공직자로서 무한한 영광이며 기쁨과 보람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건립부지와 관련해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사이 상암수소스테이션 부근으로 수소충전소와 난지창작스튜디오, 노을그린에너지, 자원회수시설, 열병합발전소, 박영석 산악문화센터 등 에너지 관련 시설과 주변 문화시설 연계 가능성에 초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수소체험박물관을 찾는 마포구 주민들을 비롯해 서울시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과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이번에 건립되는 수소체험박물관은 ▲랜드마크(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소박물관으로서 수소경제 도시의 상징공간으로 조성) ▲교육홍보(수소에너지 관람·체험·교육 등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운영) ▲미래건축(수소연료 및 제로에너지 기술이 적용된 미래 친환경 건축모델) ▲관광연계(한강과 월드컵공원을 연계한 서울을 대표하는 에너지·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를 위한 건립 기본방향을 가지고 추진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했다.

한편 수소체험박물관은 올해 하반기에 투자심사를 진행하고 2021년도에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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