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4일~6월23일 트위터 등 프로필 조사
직장인 등 '이재용' 포스팅 톱

▲ 이재용 부회장 게시물 내 연관 관심사.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언급된 데이터를 올린 사람들의 인구학적 특성(프로필)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주된 관심사는 '경제'로 전체의 40%를 넘었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찬성하는 비율이 높은 '사회문제'와 '정치_진보' '교육' 프로필 세 항목의 비중은 합계 25%가 채되지 않아 대조를 이뤘다.

26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에 따르면 지난 3월24일부터 6월23일까지 3개월 동안 누리꾼이 자신의 연령과 성별, 결혼여부, 직업 등 프로필을 드러낼수 있는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카페 등 '7개 채널'을 대상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데이터의 항목별 점유율을 분석했다.
지역과 성별 항목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했다.

조사 결과 이재용 부회장을 언급한 누리꾼들의 가장 높은 '관심사 프로필' 항목은 '경제'로 전체 22개 항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42.2%에 달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에 오른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의 2.9%만이 '경제' 관심사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14.55배나 높다.

이재용 부회장 데이터 언급 누리꾼들의 최대 관심사가 왜 '경제'인지 여실히 드러내준 데이터다.

이어 사회문제가 9.6%로 2위였으며 정치_진보, 8.7%, 교육 5.4% 순이었다.

'문화' 키워드의 경우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 점유율은 28.2%에 달했지만 이재용 부회장 데이터에서는 5.2% 점유율에 그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직업군'별 데이터 점유율을 살펴봤다.

조사결과 '직장인'의 포스팅이 33.9%에 달해 조사 기간 업로드된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 점유율 15.3%보다 두배이상 높았다.

사업가가 14.8%로 뒤를 이었는데 전체 데이터 점유율 5.7%에 비해서는 3배 가까이 높아 이들 두 직업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재용 부회장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이다. 관심사 프로필 항목중 '경제'가 1위인 이유를 뒷받침해주는 항목이다.

중고교생의 경우 대한민국 전체 데이터 점유율은 27.4%에 달했지만 이재용 부회장 데이터 점유율은 1.8%에 그쳐 관심을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현숙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빅데이터분석보도센터장은 "이재용 부회장을 포스팅한 누리꾼들의 주된 관심사는 상당수가 '경제'에 걸리고 있는게 원문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삼성그룹의 투자와 고용을 바라는 국민들의 의중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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