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5일 예정 행사…수도권 방역조치 강화방안 연장에 따라 취소

[일간투데이 우용남 기자] 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7월 25일 개최예정이었던 여름 해변행사를 전격 취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매년 7월 중 을왕리 해수욕장 개장철에 맞춰 여름을 즐기려는 휴양객 및 지역민을 위해 다채로운 해변행사를 실시해 왔으나 올해는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방안 연장 및 해수욕장 방역관리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빠르게 전파돼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어 해수욕장이라는 지역적 특성 및 비말감염 전파가능성이 높은 여름행사를 취소함으로써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민들의 안전을 무엇보다 최우선하기 위한 조치"라며 "주민과 관광객들이 답답하고 힘들겠지만 인천형 생활 속 거리두기 및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 시 방역수칙 지키기를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구에서는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방안 연장 해제 시까지 구에서 주최하는 축제 및 행사 등은 당분간 중지 또는 연기할 예정이며 추후 발령해제 시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행사를 추진해 코로나바이러스에 지친 주민들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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