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일자리사업과 차별, 취업을 위한 역량강화 중점 신규사업 자체 발굴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대규모 실업사태 극복을 위해 '성동형 뉴딜 공공일자리' 131개 사업을 만들어 청년 일자리 제공과 취업징검다리 역할에 나섰다.

성동형 뉴딜 공공일자리는 기존 일자리사업이 취약계층의 생계유지를 위한 단순노무 중심의 일자리 제공이었다면 코로나19로 대대적인 취업 위기에 놓은 청년들과 실직자, 휴·폐업자와 소득이 급감한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등을 위한 전문적 일자리 제공과 취업 및 재취업을 위한 맞춤별 역량강화를 주목적으로 한다.

구는 지난 5월부터 부서별 수요조사를 통한 자체 일자리 발굴에 나섰다. 지속적으로 취업수요가 늘고 있는 4차산업 관련 일자리에 초점을 맞춰 행정 빅데이터 구축, 온라인 콘텐츠 제작 등 '디지털 청년 일자리' 분야 27개 사업을 비롯 소셜벤처 및 사회적경제기업 빅데이터 생태지도 디자인 사업 등 '사회경제 혁신' 분야 10개 사업을 발굴했다.

그 외 도시재생 지역 자료 발굴 등 '생활문화 개선' 사업 14개, 성동형스마트쉼터 리빙랩 등 '미래변화대응' 사업 4개, '공공행정 서비스' 사업 77개 사업으로 총 5개 분야 131개 사업을 만들어 총 1094명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특히 청년 실업 극복에 초점을 둬 영상콘텐츠를 활용한 크리에이터, 메이커스페이스 등 4차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민간기업 취업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청년관심 직종과 함께 방역, 환경정비 등 단순 업무에서 행정업무지원까지 청년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업무영역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취업준비 및 본인 자기개발을 위한 청년들에게는 1일 3~4시간 주 15~20시간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생계와 자기개발을 병행하는 청년은 1일 6~8시간 주 30~40시간 근무가 가능해 본인의 환경에 맞춘 맞춤형 시간 선택제로 운영한다.

구는 6월 모집을 마무리 하고 오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5개월 간 본격적인 일자리 제공에 들어간다. 임금은 최저임금(8590원) 기준으로 월 최저 67만원에서 180만원까지 이며 주차, 월차수당과 식대 등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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