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광동제약 마시는 비타민C 음료 비타500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광동제약과 서울대 연구팀이 인체적용실험 결과 마시는 비타민C 섭취 시 학업 및 직무에 대한 열의 개선과 집중력 상승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광동제약이 서울대학교 식품영향과 신동미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한 이번 인체적용실험은 ‘비타민C 음료의 보충이 정신적 활력에 미치는 영향’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90명의 연구 대상자를 무작위로 '비타500군'과 드링크 향만 첨가된 음료를 섭취하는 '위약대조군' 등으로 분류했다.

실험군은 각각 28일간 비타민C 음료를 1회 100ml씩 섭취하고 난 후의 변화를 0주차부터 4주차까지 채혈·설문 등을 통해 측정한 실험 결과 체내(혈청) 비타민 농도 상승, 염증 관련 유전자 발현 감소, 참가자들의 집중력 향상과 학업 및 직무에 대한 열의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이 확인됐다.

특히 높은 수치를 기록한 집중력 향상의 경우 비타500 섭취군에서 집중력이 약 31% 증가, 주의분산 정도는 20% 가량 감소한 반면 위약대조군은 변화가 크지 않았다. 또한, 마시는 비타민C 섭취가 개인 인지 능력 향상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 대상자들의 혈청 분석 결과 비타500군이 말초 혈액 내 수지상 세포 비율이 감소했고, 위약대조군에서는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동미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정서 및 인지 기능을 관장하는 뇌와 부신은 인체 내 기관들 중에서 비타민C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또 사용하는 장기”라며, “비타민C가 부족하거나 요구도가 높은 대상자에게 비타민C 보충이 정신적 활력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음이 이번 이중맹검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구영태 광동제약 식품연구개발본부장은 “최근 우리나라 연령별 일일권장량 대비 비타민C 섭취 비율을 보면 학업이나 직무에 대한 집중력이 가장 요구되는 이삼십대의 비타민C 섭취량이 일일권장량 대비 50%대로 낮아 젊은 세대도 비타민C 섭취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광동제약은 앞으로도 비타민C의 과학적 효능을 밝히기 위한 다양하고 새로운 연구를 계속해 비타민C의 필요성에 대한 대중 인식과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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