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샌드박스 통해 공인 디지털 신분증 국내 최초 상용화

▲ 사진=도로교통공산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도로교통공단에서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도입한다.

1일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공인 신분증을 디지털화해 법적 효력을 부여받은 국내 최초 서비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27개소에서는 운전면허증 재발급과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시 실물 신분증 대신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로 민원 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 3사의 인증 서비스 통합 브랜드인 '패스(PASS)' 앱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실물 운전면허증을 촬영하여 업로드하면 단말명의·점유인증과 함께 도로교통공단·경찰청 운전면허시스템을 통해 운전면허증정보 진위를 검증하여 등록할 수 있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술 활용해 이통3사와 운전면허시스템 서버 간 전용선을 구축하고 전구간 암호화를 적용하여 외부 공격에 대비하여 보안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 1대에 1개의 이동통신사를 통해서만 등록이 가능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QR코드·바코드가 초기화 되고 움직이는 화면으로 구성 및 캡쳐 방지 기술이 적용돼 도용을 방지 한다.

기본 화면에는 이름, 사진, 인증용 QR코드 바코드만 보여져 생년월일이나 주소 등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아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모바일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운전면허시험장에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실물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아도 본인확인이 가능한 편리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후에도 국민 편익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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