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여름철 저소득 가구의 시원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방충망 교체 및 신규설치'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해마다 '사랑의 집 꾸미기' 사업을 통해 망가진 방충망을 수리하는 등 폭염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이번에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방충망 제작, 설치 등 전문기술을 가진 인력을 활용한다.

주요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주거환경이 열악해 개선이 필요한 가구다. 그 중 더위에 취약한 홀몸어르신, 중증장애인 가구를 우선 지원한다.

기존에 설치된 방충망이 훼손돼 경미한 하자가 있는 경우에는 보수용 방충테이프를 지원한다. 또 여름철 곰팡이나 누수 등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가구에는 도배와 장판 교체, 방역소독 작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구는 동주민센터 방문간호사, 행복울타리 위원 등을 활용해 지원 가구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구민들이 시원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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