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년 상반기 빅데이터 분석

▲ 3대 게임업체 호감도. 자료=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일간투데이 유경석 기자] 국내 3대 게임업체중 올 상반기 최고 정보량을 기록한 게임업체는 넥슨이었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유일하게 급감했으며 호감도는 가장 낮았다.

반면 엔씨소프트(NC 키워드 포함)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도는 2년째 최저였지만 올 관심도 상승률은 가장 높아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호감도에서도 톱이었다.

2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2019 상반기(1월1일~6월30일)와 2020년 상반기(1월1일~6월30일) 두 기간 국내 빅3 게임업체 들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대상 업체는 넥슨(넥슨코리아 대표 이정헌),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넷마블(사내이사, 최대 주주 방준혁) 국내 주요 3개 게임업체다.

조사 결과 올 상반기 온라인 상에서 유저들이 가장 높은 관심도를 보인 곳은 넥슨으로 총 22만8309건의 정보량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33만7414건에 비해 10만9105건 32.34%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선두를 지켰다.

넷마블의 경우 2019년 상반기엔 18만3618건의 정보량을 기록했으나 2020년 같은 기간에는 18만7490건으로 3872건 2.10% 소폭 늘었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12만2243건에서 2020년 13만9440건으로 전년 동기비 1만7197건 12.33%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3개 주요 게임업체에 대한 빅데이터 감성어, 즉 언론과 게임 사용자들의 호감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긍정률이 가장 높은 게임업체는 엔씨소프트로 49.00%로 나타났으며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 또한 39.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넷마블의 긍정률이 30.96%로 두번째였으며 순호감도 역시 22.60%로 2위였다.

넥슨은 긍정률 29.88%로 넷마블과 큰차이가 없었으나 부정률 17.97%로 넷마블 부정률의 두배가 넘는 수치를 보이면서 순호감도 역시 11.91%로 가장 낮았다.

참고로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부 긍정글이나 부정글이 게임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전체 트렌드 파악에는 참고 자료가 된다.

김다솜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소장은 "올해 PC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모바일게임이 이용이 늘어나면서 게임업체 관심도와 호감도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유저들의 관심이 데스크톱 게임 보다는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의 전환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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