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이용자 "2G 서비스 종료 중지 가처분 신청 예정"

2G 접는 SK텔레콤 <연합뉴스>

[일간투데이 한지연 기자] 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오늘부터 2G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이 순차적으로 중지될 예정이다.

2G 이동통신 서비스란 1996년 SK텔레콤이 상용화한 세계 최초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의 디지털 이동통신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이날 광역시를 제외한 충청도와 세종시,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및 제주도를 시작으로 13일 대전, 대구, 광주, 울산, 부산 등 광역시에서, 경기와 인천은 20일, 27일 서울을 마지막으로 서비스가 종료될 방침이다.

이에 2G 이용자 커뮤니티 중 하나인 '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지난 3일 카페 공지를 통해 SK텔레콤을 상대로 법원에 상고,  2G 서비스 종료를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SK텔레콤을 상대로 이동전화 번호이동 청구소송 1심과 항소심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원고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SK텔레콤 2G 이용자는 39만2천641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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