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위한 육성자금 300억 증액

[일간투데이 노덕용 선임기자] 강원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육성자금 지원규모를 기존 2천2백억 원에서 3백억 늘린 2천5백억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도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기업의 일반 운용자금인 ‘경영안정자금’ 1천1백억원, 공장건축·시설투자 등에 필요한 ‘창업 및 경쟁력강화자금’ 500억원, 수출·고용창출기여 기업 등에 대한 ‘특수목적자금’ 250억과 코로나 특별지원을 위한 350억원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반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기업의 자금 수요 증가로 2분기말 기준 올해 계획 대비 80%가량인 1760억을 지원함에 따라 조기 소진 가능성이 커지게 됐고 운전자금 용도인 ‘경영안정자금’의 경우 현재 1천1백억 원이 모두 소진된 상황이다.

이에 도는 도내 기업들에 대한 자금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코로나 경제위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증액 결정을 내리게 됐다.

도는 일시적인 자금 위축으로 기업이 주저앉는 일이 없도록 소진된 ‘경영안정자금’의 규모를 기존 1100억 원에서 1400억으로 300억 원 증액 지원한다.

더불어, 경영안정자금의 신청 가능 업종을 기존 제조업 위주에서 코로나 특별지원업종에 포함되었던 관광업도 포함시킴으로써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증액에 따른 자금신청은 신청기업 소재 도내 시·군 기업 지원 부서에서 하며 6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경영안정자금의 지원한도는 일반기업 기준 5억원, 우대 적용시 최대 8억원까지이며 이차보전율은 2.5~3.5%, 4년 후 일시 상환하는 조건이다.

도 관계자는 “기업들의 코로나 위기 조기극복을 위해서는 수요에 맞는 적절한 자금지원책이 절실하다”며 “이번 자금 확대 조치로 도내 기업들의 자금애로 해소와 경영활동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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