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량․단백질 등 보충, 나트륨 배출에 도움 주는 식품과 함께 섭취해야

▲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일간투데이 권희진 기자] 찌개류 단일 품목은 영양 뷸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식약처의 권고가 나와 눈길을 끈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가정간편식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정보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정간편식은 지난 2017년 2조7천억, 2018년 3조 원, 2019년 3조4600억 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식약처의 주관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는 대형마트, 온라인 등에서 판매하는 국 306개, 탕 199개, 찌개 154개, 전골 28개 등 총 687개 가정간편식 찌개류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중에 유통 중인 가정간편식 찌개류(국․탕․찌개․전골)는 1회 제공량 당 평균 열량, 단백질 등이 ‘하루 영양성분기준치’보다 낮아 한 끼 식사대용으로는 다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밥과 함께 섭취한다 해도 열량(438.4kcal, 21.9%), 탄수화물(78.7g, 24.3%), 단백질(13.5g, 24.5%), 지방(5.8g, 10.7%) 함량이 낮아 한 끼 식사로는 에너지 섭취가 충분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성인의 경우 하루 에너지 섭취 참고량 2,000kcal의 21.9%수준으로 편의점 도시락(750kcal)이나 라면(526kcal) 등 유사 식사류 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편 식약처는 1회 제공량 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2,000㎎) 대비 절반 수준이었으며, 가정간편식(1,012.2㎎)이 외식‧가정식(880.9㎎)보다 높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나트륨 과잉 섭취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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