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투데이 백상현 기자] 토지문화재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7일 토지문화관에서 따뜻한 나눔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사회공헌사업과 취약계층 문예창작활동 지원을 위해 협약식을 체결했다.

문화재단에 따르면 LH는 지난 1996년 원주 단관택지 개발 사업지구에 수용되었던 한국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되던 대하소설 ‘토지’ 4부와 5부가 탈고된 박경리 작가의 집을 보존하기 위해 토지문학공원(현 박경리문학공원)을 조성했다.

더불어, 1996년 5월 정부가 정한 ‘문학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박경리 작가가 단구동 자택의 보상금을 기반으로 구상 중이던 ‘토지문화관’의 건립에 필요한 건축비 40여억원을 지원했고, 박경리 작가는 문화관 건립과 운영을 위하여 재단법인 토지문화재단을 지난 1996년 6월에 설립했다.

토지문화재단은 지난 1999년 6월 9일 토지문화관을 개관한 이래 ‘문화·생명·환경’을 테마로 다양한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하였으며 문화예술 창작 진흥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문인에게 2004년부터 예술인에게, 2007년부터 해외작가 및 재외교포 작가들에게 창작공간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민과 청소년들을 위한 문학강연, 문학캠프, 문화강좌, 낭독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토지문화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토지문화관 건물이 노후화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자 2010년 1억원을 들여 문화관 시설 보수를 해주기도 했다.

두기관의 협력사업으로 토지문화재단은 원주시 권역 내 주거취약 계층 청소년을 대상 문화예술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키로 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노후화된 토지문화관이 문화예술 창작 진흥 및 교육·체험·향유 등 건립 목적에 따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보수비용과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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