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비 방역 게이트·북페이백 서비스 강화

[일간투데이 엄정애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코로나19 대응 및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한층 강화된 안심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먼저 구는 지난 6월 중순 구립도서관 부분 개관에 맞춰 양재도서관 1층 출입구에 전국 최초로 도서관 내 '안심 방역게이트'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게이트 통과절차는 먼저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한 자동 발열체크 및 손소독을 끝내면 1차 문이 열리고 게이트 내부에서 에어샤워로 전신소독을 거친 후 2차 문을 통과해 건물에 출입하게 된다. 건물 출입 후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한다.

출입시 전자출입명부 작성으로 수기명부 작성시 필기구 접촉을 통한 감염을 막고 신속하고 정확한 이용자 파악이 가능해졌다. 또 코로나19 확산 추이나 시설 형태에 따라 발열체크와 전신소독만 실시하는 등 방역절차를 다양하게 운용 가능하다.

한편 구가 지난해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한 '서초 북페이백 서비스'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용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서초 북페이백 서비스는 읽고 싶은 책을 지역내 서점 9개소에서 구매 후 3주내에 반납하면 구매금액을 환불해주는 서비스로 올해 3월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도서관 휴관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구민들에게 도서열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실내활동 수요가 증가한 상황에 월 최대 1990여권 신청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다. 증가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구는 강화된 안심도서관 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난 5월 25일부터 독서취약계층 대상으로 도서택배서비스 '서초 희망날개 북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서초 희망날개 북서비스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내 거주하는 ▲임신 7개월 이상 임산부 ▲5개월 이하 영아보호자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택배를 이용한 도서대출·반납서비스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서비스 시대에 발맞춰 시작한 서비스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 임산부 및 영아보호자의 정보접근권을 향상시키고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생활속 도서관 이용편의 시스템 구축'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구는 '북스타트 책꾸러미 택배 배송서비스'를 7월 28일까지 제공한다.

주소지가 서초구인 0~35개월 영유아 대상으로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하며 구성은 ▲그림책 2권 ▲가방 ▲가이드북 등이다.

기존 서초구립도서관, 보건소 및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책꾸러미를 수령하는 서비스도 함께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서초구 공공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안심 방역게이트, 서초 북페이백 서비스 등 안전성을 확보한 '한층 강화된 안심도서관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 구민들에게 독서활동을 통한 마음의 안정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