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턴 기업 입지· 시설 투자와 이전비용 지원 첨단산업 유치 첨단산업 세계공장이 되겠다"

[일간투데이 배상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글로벌 소재· 부품· 장비산업 강국’이 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소재부품장비 산업현장'인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를 방문해 "그 목표가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에 담겨 있다"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일본을 대상으로 했던 핵심 관리품목 100개를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확대해 338개로 대폭 늘리고,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를 선정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또한 디지털 공급망과 스마트 물류체계를 구축 공급망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고, '소재혁신 AI 플랫폼'으로 신신소재 개발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70% 이상 단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첨단산업 유치와 유턴으로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이 되겠다"면서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수소, 이차전지 같은 신산업에 집중하여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전자, 자동차, 패션 같은 중요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국내 유턴을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국내외 공급, 수요기업이 모여 협업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산단에 '첨단투자지구'를 새로 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턴 기업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입지·시설 투자와 이전비용을 지원하는 '유턴 기업 보조금'을 신설, 법령을 정비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우리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겪으면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국제분업의 중요성을 절감했다"고 토로했다.

따라서 "세계가 이미 긴밀히 연계되어있다는 것을 역설적이게도, 코로나가 증명하고 있다"며 "글로벌 분업구조 안정과 자유무역의 수호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세계질서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우리는 튼튼한 제조업 기반과 세계적인 ICT 혁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또한 기업 친화적 투자 환경을 갖고 있고 무엇보다도 코로나 방역의 성공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임을 입증했다"고 자신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는 수출규제 대응과 코로나 위기극복에 발휘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소재·부품·장비와 첨단산업의 성장이 경제위기극복이고 산업 안보이며, 혁신성장의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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