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확인되어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일간투데이 양보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숨진채 발견됐다. 박 시장의 딸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지 7시간 만이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는 성북구 길상사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으로 전해져 경찰이 해당 부근부터 수색을 시작하였다.

경찰은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중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12시 20분 성북동 와룡공원과 가구박물관 인근엔 시신 수송을 위하여 구급차 2대가 도착하였고, 경찰 관계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채 발견됐다"고 확인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박 시장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이 일대에 7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밤샘 수색을 벌여왔다. 경찰은 실종신고를 접수받자 경력 2개 중대와 드론, 경찰견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수색한 끝에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박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실종된 박원순 서울시장을 찾는 경찰. 사진=연합뉴스
지난 9일, 수색과정을 브리핑하는 정진항 현장대응단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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