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안면 시작으로 하반기 읍·면·동 토론회 가져, 걷고 싶은 아름다운 제방길 조성과 하천 유휴부지 공원 조성

▲ 하반기 읍·면·동 ‘마을발전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0일 정안면을 방문한 김정섭(가운데) 공주시장이 참석한 주민들 앞에서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사진=공주시
[일간투데이 류석만 기자]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이 지난 10일 정안면을 시작으로 2020년 하반기 읍‧면‧동 ‘마을발전 토론회’에 본격 돌입했다.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실시해 오던 읍‧면‧동 시민과의 대화마당을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형식과 규모를 변경, 마을발전 토론회 형식으로 변경했다.

이날 정안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석인원이 30명 안팎으로 제한됐으며, 좌석도 투명 안전 보호막을 설치하는 등 방역 지침 준수에 최선을 기울였다.

김정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참석 인원을 제한하게 된 점은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만나게 되어 매우 반갑다”고 밝히며 “정안면에서 자체적으로 선정한 이번 토론회 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안면 주민자치회가 시범적으로 첫 출발을 했다”며 “정안면이 발전하는데 큰 걸음을 같이 걸어가면서, 실질적인 주민참여를 통해 주민이 주도하고 주체가 되는 시민주권시대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정안면 마을발전 토론회의 주제는 ▲농촌 쓰레기 처리 및 재활용품 분리수거 활성화 ▲아름다운 정안 만들기로 주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아름다운 정안면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는 면민들의 인식 개선이 우선시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며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걷고 싶은 아름다운 제방길 조성 ▲하천 유휴부지 계절 꽃 공원 조성 등, 다양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김 시장은 마을발전 토론회에 앞서 거동 불편 등으로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마을회관을 방문, 민원을 직접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시장은 “마을의 현안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해결해 가는 모습이 굉장히 의미 있게 다가왔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공감, 토론을 통해 우리 마을, 우리 공주가 조금씩 발전하다 보면 시민 행복감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하반기 마을발전 토론회는 참석 인원을 제한하는 대신, 전 일정을 공주시청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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