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 소재지 위상에 걸 맞는 도로 교통망 인프라 갖춰갈 것

[일간투데이 이철수 기자] 전남도의회 나광국 의원은 13일 제11대 전남도의회 전반기 안전건설소방위원으로서 임기 동안 업적과 성과를 정리하면서 무안 남악 도로 교통망 인프라 구축을 첫 번째로 꼽았다.

무안 일로~나주 동강 간 국지도 49호선 개통을 비롯해 원동~청룡 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 1단계 구간 개통, 영산강 강변도로 개통 등으로 무안 남악이 전남도청 소재지의 위상에 걸 맞는 도로 교통망을 갖춰가고 있다는 것이 나 의원의 얘기다.

실제 지역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지방도1호선과 전남도청을 잇는 지방도 825호선 1단계 구간(전남예술고~삼향초)은 지난 2015년 착공, 2018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했다.

그러나 시공사의 사업포기와 재선정 과정으로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짐에 따라 나 의원이 2018년 6억 원, 2019년 36억 원 등 총 79억 원의 사업비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 지난 4월 완공됐다.

삼향초~전남도청을 잇는 2단계 2.5㎞ 구간도 178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최근 공사에 들어갔으며, 지방도 825호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목포 시내를 통해 접근할 때보다 거리는 2㎞(5.6 3.6㎞), 시간은 5분(10→5분)이 단축될 전망이다.

도로 폭이 협소하고 선형이 구불구불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던 전남도청 뒤편 남악~임성 간 도로 또한 나 의원의 지속적인 건의로 170억 원을 예산을 들여 4차선으로 확포장 할 예정이며 현재 설계 중에 있다.

국지도49호선 일로~동강 구간도 지난 1월 전면 개통됐다. 전남도청이 위치한 무안 남악과 나주 동강을 잇는 총연장 14.5㎞인 이 구간은 국비 1,662억 원, 도비 362억 원 등 총 2025억 원을 투입해 2010년 11월 착공을 시작으로 10년 만에 개통됐다.

이 구간은 4차로 확장 및 직선화를 통해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 거리 27㎞(68→41㎞), 시간은 18분(53→35분)이 단축되고 통행료 2900원(편도)의 부담을 덜 수 있어 지역 간 접근성 향상과 지역 경제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됐다.

영산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영산강 강변도로’도 지난 3월 전면 개통됐다. 영산강 강변도로는 나주에서 목포까지 영산강을 따라 연결된 도로로 총 길이 51.9㎞이며 이 중 나주시 삼영동에서 무안 몽탄 구간 34㎞ 구간이 총 20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8년 6개월 만에 완공됐다.

미 개통 구간 중 무안 몽탄에서 일로 구간 4.7㎞은 400억 원을 들여 오는 7월 개통 예정이며, 남악까지 잔여 13.2㎞ 구간은 내년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중이다.

나광국 의원은 “2005년 전남도청이 무안 남악으로 이전한 후 16년이 지났지만 도로교통망 등의 인프라 구축은 여전히 현재진행 중이다”며 “차질 없는 예산 확보로 현재 추진 중인 구간도 조속히 완공해 도청소재지 위상에 걸 맞는 전남대표 신도시의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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