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출시장 개척단 활동 실적으로 나타나

[일간투데이 이철수 기자]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지난 8일 고흥 복숭아 15톤을 홍콩에 수출했다고 밝혔다.

고흥 복숭아는 다른 지역과 달리 조생종으로 6월에 출하되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나 코로나19 여파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 가운데, 출하시기를 맞이한 복숭아가 이번 수출로 복숭아 농가들의 걱정이 해소되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군은 지난해 8월 송귀근 군수를 단장으로 한 해외수출시장개척단을 구성하여 홍콩에서 판촉활동 시 맺은 400만 달러 수출협약의 결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복숭아를 수출하는 김도기 대표(고흥명품복숭아영농조합법인)는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을 맞고 자라 당도가 높은 품질 좋은 고흥복숭아가 홍콩에 수출됨에 따라 코로나로 인한 판로확보 걱정을 덜 수 있어 다행이다”며, “군에서 발 벗고 나서 수출을 도와주워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흥군은 품질 좋은 고흥 복숭아를 소득유망 품종으로 지정하여, 생산 기자재와 봉지, 대형마트 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군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마케팅을 확대하고 다른 작목 또한 판로확보에 주력하여 농업인 소득증대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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