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추출 31명 사례관리 200여명 대상

[속초=일간투데이 최석성 선임기자] 속초시는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아동학대 위기 아동을 선제적으로 예측·발굴하기 위해 ‘고위험 대상아동 집중 점검’을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2개월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영유아 건강검진 미검진 및 정기예방접종 미접종, 의료기관 진료 기록이 없거나 장기결석 등 각종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추출된 아동 31명을 포함해 취약계층 사례관리 아동 200여명을 대상으로 하며 가정방문 원칙으로 아동을 직접 면담·관찰하고 양육환경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점검을 통해 학대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신고가 가능하며 정당한 이유 없이 점검을 거부해 아동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경찰 수사 의뢰를 통해 아동의 신변을 반드시 확인할 방침이다.

또한 양육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정에 대해서는 취약계층 아동통합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드림스타트와 연계 및 각종 복지급여 신청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경찰·아동보호전문기관·지자체 합동으로 지난 6월부터 3차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 중인 아동학대 재학대 발견을 위해 특별수사에도 적극 협업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훈육과 학대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과 학대 의심 상황 시 누구나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시민 의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다양한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